궁사 육성기
작성자 제르마
2023-08-16 오후 2:08:39
0 0 471
눈을 뜨니 별 거지같은 성에서 눈을떳다
이게 씨,발 이세계라는건가 싶었다
천천히 주변을 살피고 다친곳이 없는지 나를 살피던 도중
무슨 파워에이드로 씻은건지 피부가 부패한건지 이 세계 에서는 스머프로 환생한건지
모르겠는 온몸이 시퍼렇게 변한 나를 "목격" 했다.
그리고 내 손에 들려있는 활 을 들고 앞을 서서히 보니 용사가 내 앞에 서있었다.
근데 용사의 이름앞에는 고블린 이라 적혀있었다.
아..! 나는 이세계에 부활한 마왕같은 존재인가 용사를 없애는게 내 임무인가 싶었다.
고블린 용사를 퇴치하려고 활 시위를 당기는데 내 시야에 들어온 고블린 용사 무리
궁사: ??????
이세계의 용사는 한명이 아닌가보다 고블린 용사 무리가 낄낄 거리며 접근했다
평소에 만화책만 오지게 읽던 나에게 용사무리 는 새로웠달까?
머릿속에서 울려퍼지는 고블린용사 퇴치 임무 에 나는 활 시위를 당기며
멋진 내 팔뚝에 피어오르는 힘줄을 살펴보았다.
상상과는 많이 달랐던 내 팔뚝은 시퍼렇게 부패된 피부마냥 시퍼렇기에 핏줄은 상상과 달리
상당히 징그럽고 메스꺼웠다.
고블린 용사 머리통에 화살을 수십발 처박고 나니 이번엔 내 머리통에 다시 울려퍼지는 데이나드 를 만나라는
임무가 나에게 들렸다.
궁사:??? 데이나드가 뭔데
그러자 내 발앞에 나타나는 화살표 !
나는 화살표를 따라 천천히 발걸음을 움직이자 저 멀리서 누더기옷간달프 같은 영감님이
넓은 이마에 하얀 머리털을 파닥파닥 거리며 나를 반겼다.
이 성에 부는 바람때문이였을까? 그 의 넓은 이마를 찰싹!! 거리며 연신 내리치는 그의 하얀 머리털에
나는 내 이마를 한번 확인하며 생각했다.
" 이 사람은 심상치않은 사람이다 ! "
다가가서 말을 걸어보니 정말 심상치않은 인물이였다.
생긴거는 이 세계의 현자 같은 모습인데 직업은 아이템상인 이라니
내 모든 판타지가 깨져버렸다
그 할아범 옆에 애완동물같은 짐승 한마리가 나에게 말을 건넸다.
마치 이 할아범과 대화하려면 나를 먼저 상대하라는것마냥
짐승의 얼굴을 바라보니 초코누 라는 글이 짐승 머리위에 떠다닌다
연신 빛나는 솜사탕을 휘두르며 ADHD 마냥 집중못하는 짐승..
현자같은 모습을 한 아이템상인..
난 잘못된 곳에 이끌려 온 게 아닐까..?